[책]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세트(전4권)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한비야 (푸른숲, 2007년) 상세보기

세계 일주라는 꿈을 갖고 그리고 꿈일 이루어낸 사람!!
나에게 한비야씨는 꿈을 이룬 사람!! 이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잘나가던 회사를 관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훌쩍 낯선 곳으로 떠난 다는 것...
과연 쉽게 할수 있을까?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실행할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한비야씨의 5년이 넘는 여행 중의 많은 생각들...
모든 생각에 공감이 가고 동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사람의 생각은 나에게 큰 감동들을 안겨주었다.
이 사람의 글을 읽고 있을때는 정말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비행기는 최대한 타지 않고, 잘 발달된 도시보다는 오지를 여행하기를 좋아하고, 민박을 즐기는...
언젠가 나도 저런 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나는 과연 실행 할수 있을까?

물론 나는 한비야씨 처럼 전세계를 돌아다닐 자신이 없다.
딱히 세계여행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직장을 구하고 내 생활을 시작했을때 편안한 생활에서 벗어날 용기도 없다.

그러나, 한비야씨가 걸어서 돌아다녔던 수많은 나라들 중의 몇개국이라도, 혹은 다른 나라라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
직접 걸어서...그들의 모습을 느끼고 싶다.

한비야씨가 여행을 전세계를 돌아다닐수 있던 원동력 중하나가 뛰어난 영어 실력이다. 영어뿐만이 아니라 스페인어와 일본어도 익혀두었다고 한다. 마지막 4권에서는 중국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 내용까지 나온다. 영어를 10년 넘게 배우고 공부를 하면서도 정작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 못하는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물론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여행가고 싶다.
혼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다.

생각만 해서 무얼 하겠는가...
지금부터라도 당장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어떤 식으로든 준비를 해야겠다...
적어도 대학졸업하기 전에 외국에 한번 여행을 가는 것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