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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퍼즐

처음 맞추어 본 퍼즐 - 호반의 은신처(Lakeside Hideaway)

by 새프롤라이트 2011. 8. 17.
제주시 시청 근처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갈때면 집에 가는 버스가 자주 없기 때문에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할때가 많다. 그럴때 마다 근처 서점에서 시간을 때우면서 가끔은 몇 권의 책을 사기도 하는데 어느 날은 퍼즐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어릴때 맞추어본 유아용 말고는 퍼즐을 맞추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1000피스나 500피스는 부담스러웠고 300피스 짜리 하나를 들고 왔다.

그 후 한 달동안은 퍼즐에 대해 잊고 살다가 천피스 퍼즐을 맞추며 지낸다는 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잊고 있던 퍼즐이 기억에서 되살아났다. 

그래서 지난 광복절 한달 동안 묵혀둔 퍼즐을 꺼내었다.




비앤비에서 만든 300피스 짜리 호반의 은신처다. 사실 전혀 모르고 그림만 보고 샀다. 


 개봉을 하니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구성품은 지퍼백안의 퍼즐 조각과 전용 유액. 그리고 A/S를 위한 우편엽서, 좌측 상단의 것은 뭐라고 부르는 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일단 테두리만 맞춘 후 찍어봤다. 그나저나 이 사진과 전 사진. 푸른멍이 무척 거슬린다. 아이폰4. 실내에선 정말...
테두리만 맞추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다른 퍼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형광등 밑에서 하려니 퍼즐이 눈이 부셔서(?)모든 퍼즐들이 한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사진의 맨 밑 오른쪽에서 4번째 조각처럼 보이는 조각들이 너무 많았다. 퍼즐을 하려면 조명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걸까?




여하튼... 테두리 이후 중간은 다 생략. 
오후 7시 10분쯤에 시작하여 완성을 시키고 보니 12시 15분쯤이 되어 있었다. 약 5시간.

사실 300피스라고 만만히 봤다가 정말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다.그래도 다 맞춘 퍼즐을 보고 있으니 기분은 뿌듯하다.

그런데 지금은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액자를 살 생각은 없고, 어느 블로그에서 본대로 4등분해서 지퍼백에 넣는 방법을 써야겠다. 사실 귀찮아서 이틀째 가만히 의자옆에 두고만 있다.


부끄럽지만 처음 퍼즐을 맞추어본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 본다면 정말 재미있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다. 정말 재밌는 컴퓨터 게임과 비교 될 만큼 아니 집중도는 게임보다 더욱 높은 듯하다. 그런데 300피스도 5시간이 걸린다면 500이나 1000피스 는 얼마나 걸릴지... 그래도 하고나서의 만족감과 하면서 즐거운 기분. 좋은 취미가 될 듯 하다.